부산은행에서 실시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게 된 모모스커피 3만원 기프트카드!
커피 원두부터 음료, 드립백, 모모스 카페에서 판매하고 있는 굿즈까지 모두 제한없이 사용 가능한 이용권이라, 무엇을 사는게 좋을 지 고민하다가 최근에 관심이 생겨 구매하게 된 모카포트용 원두를 구매하기로 마음먹고 방문하기로 하였다.
모모스커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멤버쉽 우승자이자 한국인 !첫! 세계 바리스타 1위 타이틀을 거머쥔 전주연 바리스타가 있는 카페이며, 부산이 그 시작이고 지금은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는 글로벌 기업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부산 토박이로써, 이렇게 부산 기반 기업들을 보면 그 반가움과 자랑스러움이 이루 말할 수 없다. 부디 부산을 떠나지 않고 오래오래, 향토 기업으로 함께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서두가 길었는데, 모쪼록 모모스 커피는 부산에 2개의 지점이 있으며, 동래가 그 본점이고 영도에 또 커다랗게 2호점이 생겼다.
원래 동래 본점을 꼭 방문해보고 싶었으나 아무래도 거리가 좀 있다보니 선뜻 가지지는 않았는데, 마침 우리집과 보다 가까운 영도점도 생겼으니 오늘 이렇게 쿠폰도 사용할 겸 방문해 보기로 했다!



열심히 달려 도착한 모모스커피의 외부전경. 예전에 공장이었던 곳을 카페로 개조하여 내부가 넓은 멋진 카페로 탈바꿈시켰다. 이제는 일반화된 도시재생 디자인!

짜잔! 카페안으로 들어오니... 여기는... 애플사무실?!
각종 첨단 장비(?)와 모던한 인더스트리얼 느낌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커피에 이리도 많은 과학장비가 필요했던가!




카페 구경은 이정도로 하고, 나는 이제 본격적으로 내 입맛에 맞는 원두를 찾아 떠나는 여정에 나섰다.
모모스 커피는 워낙 맛으로야 의심할 바가 없으니, 여러가지 종류의 원두 중에서 내가 선호하는 산미 / 바디감 / 향미를 가진 원두를 고르면 된다.

원두를 판먀중인 매대, 부산 향토 카페답게 부산을 상징으로 한 시그니처 블렌드 원두가 눈에 들어온다.
부산인으로써 구미가 당기고 꼭 도전해보고픈 원두이나, 오늘 내가 눈여거 보고 온 원두는 따로 있기에 부산 시그니처는 다음을 기약해 보기로 한다. 거 장사 하루이틀 할 꺼 아니잖아?

원두 셀렉에 앞서 내가 선호하는 커피 스타일을 구체화하고 (나의 경우, 산미는 별로 느껴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 신 맛보다 쓴 맛 선호 / 바디감이 묵직했으면 좋겠고 / 진한 맛이 나는 커피를 선호) 각 원두에 쓰여져있는 설명을 읽어본 뒤 자신의 취향에 맞을 법한 커피를 고른다.
매대 앞에는 항상 모모스커피 직원이 있으니, 우리보다 훨씬 커피 전문가인 직원들의 도움을 활용하면 더욱 더 내가 원하는 것과 가까운 원두를 고를 수 있다.
나는 오늘 방문 전, 아래 이 원두 - 시그니처 블렌드 에스쇼콜라를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방문했다.
에스쇼콜라로 말할 것 같으면 모모스에서 판매하는 여러가지 원두 중에서도 가장 무난하고 호불호가 없으며, 에스쇼콜라라는 이름답게 커피를 내리면 초콜렛의 향미도 느낄 수 있다고 해서 200g을 구매하였다.

나는 묵직한 바디감을 선호하는 한편, 신 맛을 즐기는 이도 있었으니...
썩 내키진 않지만, 맛의 밸런스가 재밌고 라떼용으로 강추한다는 친절한 직원님의 설명에 므쵸베리 시그니처 블렌드 200g도 구매하였다.

졸지에 원두가 400g이 생겼는데, 보통 200g을 보름 내에 소진하는 것이 커피 맛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기간이라고 해서, 짧은 시간에 400g을 다 마실 자신이 없었던 우리는 시그니처 블렌드 200g만 그라인딩 해서 가져가기로 했다.
친절하신 직원분의 설명에 따르면, 커피 체인점 중에서 커피를 무료로 그라인딩 서비스( Ex. 스타벅스) 를 해주는 곳이 있으니남은 원두는 원두 상태로 가져가서 한 봉지를 다 소진하면 그때 다시 갈아서 먹으면 된다고 하셨다.
원두 2봉지를 사고 나니 총액은 29,000원, 애매하게 1천원이 남아 커피를 한잔 테이크아웃해서 가기로 했다.
커피가 남은 금액보다 비싸니 원래 추가금액을 내야 맞지만, 또 친절하신 직원분께서 추가금 없이 커피 한잔을 주신다고 하셔서 아주 기분좋게, 알차게, 기프트 카드의 모든 금액을 소진할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혹여 집에 커피머신이나 포트가 없어 원두를 내려먹을 수 없는 사람들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모모스커니는 아래 사진들처럼 다양한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기에, 도구 없는 사람들도 드림백 / 캡슐 등등의 형태로 모모스커피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원두 구매를 위해 처음 방문해 본 모모스 커피,
다음 일정이 없었다면 느긋하게 커피 한잔 마시고 돌아오고 싶었으나 서둘러 나오게 된 것이 아쉽기만 하다.
다음번엔 꼭 매장에서 갓 내린 맛있는 커피를 즐기고 올 것을 다짐하며, 끝으로 모모스 커피의 자랑인 바리스타 챔피언쉽 리워드 사진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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