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역에 위치한 맛집인 중앙해장은 작년 7월 경 서울에 사는 로컬 친구들이 추천해준 맛집으로, 친구들과 같이 방문하기로 약속을 잡았지만 한명이 약속 전날 마라샹궈를 먹고 배탈이 난 바람에 아쉽게도 들리지 못하고 내려온 곳이다. 그때 중앙해장을 방문하지 못했던 것이 천추의 한이 되어, 이번 서울 방문 때 무려 1시간 가량의 웨이팅 끝에 식사를 하고 올 수 있었다. 우리가 방문한 토요일 저녁에도 예상 대기시간이 90분 가량이어서, 근처 주차장 사장님이 그냥 돌아가기를 추천했지만 나는 지방에서 올라왔기에 다음 기회는 없었고 나처럼 웨이팅 90분이라는 시간을 보고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무작정 기다리는 치킨게임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회전율은 그리 나쁘지 않았고, 우리도 9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