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자/식당

서울 / 삼성역 _ 중앙해장

너켓 2024. 1. 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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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역에 위치한 맛집인 중앙해장은 작년 7월 경 서울에 사는 로컬 친구들이 추천해준 맛집으로, 친구들과 같이 방문하기로 약속을 잡았지만 한명이 약속 전날 마라샹궈를 먹고 배탈이 난 바람에 아쉽게도 들리지 못하고 내려온 곳이다.
 
그때 중앙해장을 방문하지 못했던 것이 천추의 한이 되어, 이번 서울 방문 때 무려 1시간 가량의 웨이팅 끝에 식사를 하고 올 수 있었다.
 
우리가 방문한 토요일 저녁에도 예상 대기시간이 90분 가량이어서, 근처 주차장 사장님이 그냥 돌아가기를 추천했지만 나는 지방에서 올라왔기에 다음 기회는 없었고 나처럼 웨이팅 90분이라는 시간을 보고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무작정 기다리는 치킨게임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회전율은 그리 나쁘지 않았고, 우리도 90분의 웨이팅 시간을 안내받았지만 실제로 자리에 착석하기 까지는 60분 조금 넘는 시간이 걸린 듯 하다.
 
주문메뉴는 당연히 시그니쳐인 곱창 전골 중 사이즈 (65,000원) + 우동사리에 밥 하나는 그냥 공깃밥으로, 하나는 볶음밥으로 시키기로 했다.
 

보글~ 보글~
무려 한시간을 웨이팅해서 주문하게 된 곱창전골의 영롱한 자태2

밑반찬과 음식은 생각보다 심플했으며 음식이 다 끓어오르기까지 한 15분은 걸린 듯 하다.

그 뒤엔 1시간의 웨이팅 + 추운 날씨에 벌벌 떨었던 허기짐의 콜라보로 폭풍흡입하였으므로… 더 이상의 사진은 없다… ^^

그래서 과연, 한시간을 기다려서 먹은 곱창전골의 맛은 과연 어땠을까? 기대만큼 환상적이었을까? 그 가치가 있었을까?
 
나와, 또 같이간 부산 친구의 대답은 "한시간은 글쎄..." 이다.
추운 겨울 한시간 웨이팅은 좀 오버스럽고, 30분 정도 웨이팅은 딱 적당할 정도의 맛이었다.
 
물론 맛은 있었다. 곱이 신선하고 두툼하고 누린내가 나지 않은 부분은 중앙해장의 최대 장점같다. 

그러나, 아무래도 맛집이라는 게 그 소문난 기대감으로 사람들이 저마다 최상의 맛을 기대하기 마련이니 아무래도 실망감이 있을 수 있으며, 더군다나 나는 부산에서부터 부푼 마음을 안고 올라갔으므로 다른 사람들보다 그 기대가 곱절은 되었을 터. 
 
하지만 사람들의 입맛은 다 다르고, 중앙해장이 오랜 기간동안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사랑 받아온 식당인 것은 그만큼 중앙해장의 음식을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이 많다는 뜻 아닐까? 
 
한번쯤은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며,개인적으로 중앙해장 방문 시 느꼈던 유용한 팁을 공유하며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 차는 가져가지 말 것 : 주차장이 없고 유료주차장 사용해야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를 추천. (실제로 우리는 주차비만 1만원 발생)


- 웨이팅 길다고 지레 겁먹지  말 것 : 회전율이 생각보다 빠르고, 중간중간 이탈자가 생기므로 예상대기시간보다는 항상 빨리 들어가는 편임 

 

- 곱창 전골을 먹을 경우, 밥 한공기 정도는 꼭 볶아먹어볼 것 : 뜨근한 국물과 흰쌀밥의 조합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볶음밥도 별미!

 
-중앙해장 위치 : 
https://naver.me/FIgYOj8U

중앙해장 : 네이버

방문자리뷰 6,084 · 블로그리뷰 4,190

m.place.naver.com

 - 주차장 유무 : 무, 근처 유료주차장 이용해야 함.
긴 웨이팅 시간과 식사시간을 고려하였을 때 주차비 또한 만만치 않으니, 차를 가져가는 것은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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