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샤브요리를 참 좋아한다.
샤브를 먹으면 평소 때 잘 먹지 못하는 야채도 많이 섭취하게 되고, 고기도 얇고 지방이 적어 양껏, 엄청 많이, 너무 많이 먹어도 같은 양의 다른 음식보다는 부담도 적고 건강한 그 느낌이 참 좋다.
요새는 샤브 무한리필집이 전국적으로 유행인지 마침 우리 동네 근처에도 요즘 핫한 샤브20이 생겨서, 나의 개인적 선호와 설렘을 가득 담아 방문하게 되었다!
샤브20은 단독 건물로, 1층은 전용 주차장이 위치해 있다. 10대+ 정도는 충분히 주차 가능한 듯 하니, 차를 들고와도 괜찮을 것 같다.
샤브 20에 방문하면 가장 먼저 정해야 하는 것은 바로 육수이다.
반반냄비 샤브여서 기본적으로 2가지 육수를 골라야 하는데, 오리지널 육수 3종류 중에서 2가지 맛을 선택할 수도 있고 스페셜로 2가지, 혹은 오리지널과 스페셜을 섞어서도 선택이 가능하다.
단, 스페셜 육수를 선택할 경우 기본 코스 가격에 +1,000원이 추가되니 이 점을 유념하자.
오늘 선택한 육수는 스페셜 육수 중 스키야키 / 오리지널에서 얼큰을 선택하였다.
기본 육수가 세팅되었다면, 그 이후는 우리들의 몫이다.
드넓게 펼쳐진 무한리필의 세계에서 원하는 만큼의 고기 / 야채 / 밑반찬을 떠와서 나만의 샤브 세계를 자유로이 펼치면 된다!
월남쌈 또한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각종 쌈채소와 라이스페이퍼가 구비되어 있으니, 입 크게 벌릴 준비!
나는 기본적으로 매운 것을 좋아해 마라탕 / 매운 국물닭발 등 빨간 국물을 생각하며 얼큰을 선택하였는데, 맛만 보자 싶어 한입 먹어 본 스키야키 육수가 또 샤브랑 찰떡이다! 오히려 얼큰 육수보다 궁합이 나을 정도.
식사를 다 마쳤다고 끝이 아니다,
죽도 만들어 먹어야 하고, 칼국수도 만들어 먹어야 한다, 쉴 틈이 없다 무브 무브 무브!!
마무리는 역시 아이스크림 혹은 커피로.
커피 또한 아포카도 / 아이스 아메리카노 / 따뜻한 아메리카노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으니 깔끔하게 입가심 하도록 하자.
샤브20은 요즘 많이 생기고 있는 샤브 무한 리필 체인점 중 가장 괜찮은 곳인 것 같다.
일전에 기장에 위치한 샤브 무한리필집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샤브 외 기본 이용할 수 있는 뷔페식 음식이 그닥 맛있지 않았고, 고기도 샤브20처럼 재어놓지 않아 리필할 때 마다 일일이 종업원에게 부탁을 해야하는 것이 은근 불편하였는데 샤브20은 그럴 필요가 없다.
또한, 샤브용 돼지고기도 구비되어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
아직은 조금 쌀쌀한 겨울, 뜨끈--한 샤브 국물과 푸짐한 음식들로 뱃속을 따뜻하게 채워보는 게 어떨까?
-샤브20 위치 :
https://naver.me/GzgsiyLH
-주차장 유무 :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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