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하루 전, 설레는 세미금요일 밤의 약속장소는 어밤부!
어밤부는 송정점이 본점인데, 그 인기에 힘입어 서부산까지 지점이 생겼다! 너무좋아 흑흑
어밤부는 하단 아트몰링이라는 복합쇼핑센터 14층에 위치하고 있다.
어밤부 입구에 들어서면 태국 현지에서 팔 법한 음료에서부터 간단한 간식, 나그참파 인센스 스틱까지 판매하고 있어서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나는 어밤부 내부의 특유의 인테리어가 참 좋다.
현지의 느낌을 잘 구현해 놓은 것 같아 식당에 머무르는 잠시 동안 정말 여행 온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어밤부에서 유명한 메뉴는 뿌팟퐁커리 / 팟타이 / 똠얌꿍 / 칠리새우 등이다.
오늘 우리는 꿰띠여우 느어 (소고기쌀국수) + 꿰띠여우 똠양 (똠양 쌀국수) + 칠리새우를 주문하였다.
친구의 소고기 쌀국수가 먼저 나왔다.
한입 기미상궁 해보니, 마치 약재로 우려낸 국물에 면을 말아놓은 것처럼 한약의 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면서 슴슴한 그 맛이 싫지 않다. 마치 건강식 같은 느낌.
하지만 맵고 자극적인 맛이 끌렸던 오늘의 기호엔 내가 시킨 똠얌꿍이 제격!
여기서 꿀팁! 똠얌꿍 면을 다 먹은후 조금 모자라다, 싶을 때 !공깃밥! 한그릇을 시켜서 국물에 말아먹으면 올~마나 맛있게요?!
튀기느라 면 요리들보다 조금 늦게 준비된 오늘의 주인공, 칠리새우.
따뜻---할때 얼른 깨끗한 손으로 레몬즙 스퀴즈 스퀴즈 해서 상큼함 업 업!!
한 입 베어물자 새콤달콤 오동통 새우살이 타악-! 많이 먹어도 그리 부대끼지 않고 너무나 맛있고 적당한 양!!
그런데, 칠리새우 요리를 가져다 줄 때 직원분께서 "사실 튀기면서 한마리를 떨어뜨려서 지금 다시 튀기는 중이라고 곧 가져다 주겠다“고 말씀하셨다.
이 얼마나 양심적인가!? 직원분이 말하지 않았다면 나와 친구는 아마 눈치채지도 못했을 것이다 ㅋ
똠얌꿍 안에 들어있는 새우도 빠질 수 없지!! 오동통통, 삶아먹어도, 튀겨먹어도 맛좋은 새우!
오늘도 이렇게 기분좋고 배부른 새우 파티로 끝이 났다.
본점의 바다 근처의 그 멋진 뷰와 분위기, 감성을 따라잡기엔 좀 무리겠지만 그래도 보다 가깝고, 평일에 색다른 음식으로 기분 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장소,
어밤부였다.
-하단 어밤부 위치 :
https://naver.me/xb7sEmDU
-주자장 유무 : 유, 아트몰링 건물 주차, 2만원 이상 구매 시 1시간 무료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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