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모든 행사와 잔칫날 모임을 꿰차고 있는 예미정
우리도 좋은 날, 좋은 일로 예미정을 방문했다.
예미정은 그 외관부터 특별하다. 멀리서 보았을 때 저 건물은 뭘까, 라는 궁금증이 들었는데, 그 곳이 바로 예미정이었다.
전통한옥 컨셉이라, 각종 행사와 모임을 주관하기에 딱이고, 격식 있는 장소처럼 보인다.
예미정은 부지가 아주 크다.
식당도 워낙 커 본채와 별채로 나누어져 있으니, 예약 장소를 헷갈리지 말고 찾아가자.
우리는 오늘 본채에 예약을 했다.
식당 내부에는 구경거리도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마치 음식 박물관처럼, 안동의 전통 상차림과 그에 따른 설명이 자세히 써져있다.
건물 뒷편으로는 카페도 연결되어 있는데,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아쉽게도 휴무 일이라 식사 + 디저트까지의 올인원 서비스는 이용하지 못하였다.
예미정의 메뉴는 아래와 같다.
최근 들어 고기를 자주 먹었기에, 또 간고등어의 고장 안동이기에 우리는 간고등어 상차림을 먹기로 했다.
우리가 예약한 방은 두 테이블이 한 방에 붙어 있었다.
이 날은 우리 가족만 이 방을 이용했다.
손님들이 많이 오면 한 방에 두 팀을 넣을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 날 우리는 우리만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어 좋았다.
밑반찬들이 세팅되기 시작한다.
샐러드, 문어회(?), 당면, 수육, 각종 전, 그리고 특이하게 후식류인 과일과 떡이 식사의 시작과 함께 올라 온다.
밑반찬을 먹고 있다 보면, 오늘의 메인 메뉴인 고등어 정식이 들어온다.
큰 고등어 두 마리가 2명당 한마리씩, 테이블 양쪽으로 놓아진다.
음식의 맛에 있어 차별점이나 특별함은 못 느꼈지만,
그 장소가 주는 특별함이 있는 곳, 예미정의 방문기였다.
-아쉬운 점 : 화장실이 남녀 구분이 모호하다... 입구가 같이 되어있고 여자는 왼쪽, 남자는 오른쪽으로 들어가며 프라이버시 보호가 안된다... 사용하면서도 신경쓰였다.
-예미정 위치 :
https://naver.me/GXq6PaSm
-주차장 유무 : 유, 식당 뒷편으로 돌아가면 넓은 주차 터가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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