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다양한 신조어가 있다.
스세권(스타벅스가 가까이 있는 생활권) / 맥세권 / 붕세권 등등...
그리고 우리집은, 영세권( 영진국밥이 가까이 있는 생활권)이다 - 이는 친구들에겐 하나의 자랑거리이자, 우리 가족의 삶의 질을높여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왜냐면 우리가 먹고싶을 때마다 가볍게 걸어가서 영진국밥을 먹을 수 있으니까!!!! (실제로 영진국밥을 너무 먹어보고 싶어했던 아는 동생은 무려 기장에서 영진국밥까지 먼 걸음을 오기도 했다)
오늘은 부산 맛집의 근본 오브 근본, 영진국밥 소개 포스팅이다.
영진국밥도 체인이 있는데, 체인점마다 조금씩 다르고, 내가 방문한 신평점이 그 본점인 것으로 알고있다. (사실과 다르다면 시정 부탁 드립니다!)
영진국밥의 시그니처 메뉴는 단연코 수백.(수육백반)
그러나 그 사실을 아시는가? 영진국밥은 그냥 국밥류들도 맛있다는 점을!!!
국밥은 메뉴와는 좀 다르지만 돼지국밥 / 내장국밥 /' 모듬국밥 / 섞어국밥 / 순대국밥 총 5가지 종류가 있는데, 특히 모듬국밥과 섞어국밥이 헷갈리는 부분이다. (나만...?)
첫 방문객들을 위해 설명을 해보자면,
"모듬국밥"이 고기+내장+순대 모두 다 함께 나오는 국밥이고,
"섞어국밥"이 고기+내장 (순대 X!!) 이 같이 나오는 국밥이니, 주문 시 헷갈리지 않도록 하자!
영진국밥을 저녁에 방문하면 항상 5~10분 정도의 웨이팅은 있는 편인데, 오늘은 타이밍 좋게 그리 기다리지 않고 들어왔다.
영진국밥은 그 회전율 답게 내부에서 근부하시는 종업원들의 수도 많다.
종업원들은 쉬지 않고 돌아다니며 손님들의 식탁을 살피고, 떨어지는 밑반찬이 없게 계속 아낌없이 리필을 해 주신다.
이런 세세한 서비스 또한 영진국밥을 이용하며 만족감을 느끼는 부분 중 하나이다.
각 식탁에는 이렇게 깍두기 + 배추김치가 혼합된 김치통이 항상 구비되어 있으니, 알맞게 퍼담아 국밥을 맞이할 준비를 해놓자.
드디어 국밥이 셋팅되었다.
식당 안에 들어서기까지 웨이팅 시간이 길 뿐, 주방에 사람이 많아 실제로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은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우리가 오늘 주문한 메뉴는 섞어국밥(돼지고기+내장) 과 모듬국밥.(돼지고기+내장+순대)
이후로는... 폭풍 흡입.
앞전 포스팅한 정짓간 돼지국밥과 비교했을 때, 영진국밥의 국물은 맛이 조금 더 진하고 토속적인 맛이 느껴진다.
입맛은 취향이지만, 영진국밥은 조금 더 다양한 세대,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의 입맛에 더 맞을 것 같고 정짓간은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젊은이들에게 잘 맞을(?) 것 같은 느낌.
어느 곳이든 모두다 맛있으니, 국밥러버들은 하루 날 잡고 부산에 국밥투어를 와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영진국밥 위치 :
https://naver.me/FIgobrfc
-주차장 유무 : 유 / 가게뒷편 자체주차장 이용, 20+대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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